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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법
작성자 갑당 지킴이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7-07-31 15: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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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76
 

피로에 지친 현대인에게 휴가철은 황금 같은 시간이다. 그러나 휴가라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 장염 등 각종 질병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칫 우발적인 사고로 다칠 수도 있다. 게다가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풍토병도 조심해야 한다. 피서지에서 유용한 응급 처치법과 풍토병에 따른 예방법을 알아보자.

 

◈ 풍토병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면, 우리나라에는 없는 풍토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똑소리 나게 챙겨 미리 대비하자.

 

1. 말라리아

열대지방 풍토병인 말라리아는 열대아프리카, 태국,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말라리아 병원균을 가진 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된다.

목숨을 잃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증상은 매일 열이 오르다가 규칙적으로 열이 나고,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1주일 전에 예방약을 먹는 것이 좋고, 휴가가 끝나 돌아오더라도 약 4주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통상 메플로퀸을 여행 1주전 한번, 여행기간 중 내내 1주일에 한번씩 그리고 귀국 후에도 1주일에 한번씩 4주간 복용해야 한다. 단 어린이와 임산부는 약 부작용이 심하므로 위험지역엔 안 가는 게 상책이다.

 

2.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한번 예방백신으로 5년간 효과가 있으므로 여행 출발 2주 전 예방백신을 먹어두도록 한다. 약 복용법은 격일로 총 3∼4회 투여하며, 37℃를 넘지 않는 물로 공복상태(식사 한 시간 전)에서 하루 1캡슐씩 복용하도록 한다.

 

3. 폐렴구균

몸이 약해졌다면, 폐렴구균 예방 접종도 챙기자.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폐렴구균 예방 접종이 필요한데, 천식 치료를 받고 있거나 빈혈, 당뇨처럼 지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필수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더라도 평소에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미리 접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폐렴구균 백신은 한 번 접종하면 5년에서 10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여행계획이 있다면 4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 화상

야외에서 취사 도구 등을 다루다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먼저 화상의 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기만 하면 1도 화상, 물집이 잡히면 2도 화상, 화상부위가 하얗게 변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면 3도 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화상이 발생하면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타고 있거나 그을린 옷은 먼저 제거한 다음 찬물이나 얼음물을 이용하여 물수건으로 30분 이상 식혀준다. 만약 환자가 심한 화상으로 인해서 정신을 잃거나 맥박과 호흡이 희미해지면 쇼크로 이어져 위험해지므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 일사병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는 환자가 생기면 일단 환자를 가장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린다. 아주 심한 경우엔 근육 경련이 생기면서 의식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주고 부채질을 해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 이런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으나 의식이 없으면 입에 어떤 것도 주어서는 안된다.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쓰러졌을 경우, 우선,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다리를 높게 해서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리고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 열사병

흔히 일어나지는 않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병이다. 격렬한 신체활동이 있으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발생한다.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 색을 띠고 땀을 흘리지 않고 의식변화를 보인다.

치료는 체온하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알코올을 몸에 뿌려 시원하게 하는 것은 오한에 의한 열 발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환자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긴 후 의복을 제거하고 젖은 수건이나 모포로 환자를 덮고 부채질을 해 준다. 얼음물로 환자를 식혀 체온을 높이려고 하였다가는 몸 표면의 혈관이 수축되어 몸 안의 열이 잘 발산되지 않는다. 따라서 혈관이 수축되지 않을 정도의 너무 차지 않은 물로 자주 닦아주고 바람을 일으켜 증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열사병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 상황이므로 신속한 이송도 중요하다.

 

◈ 피부 관리 요령

강한 자외선은 잡티와 기미주근깨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콜라겐과 라스틴이란 피부탄력 섬유소가 노화돼 잔주름을 만든다.

또 바닷물의 소금기와 땀도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므로 휴가가 끝난 뒤에는 어느때 보다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얼굴 피부 못지않게 몸 피부도 손상되므로 미지근한 물로 피부에 남아 있는 염분을 충분히 씻어내고 샤워젤이나 보디클렌저 등으로 샤워한다.

햇볕을 지나치게 많이 쬐어 피부가 따갑고 물집이 생겼을 때는 먼저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피부를 진정 시켜주어야 한다. 껍질이 일어날 때는 곧바로 벗기지 말고 그냥 놔두었다가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한다.

 

◈ 출혈시의 처치

출혈이 심하면 즉시 상처부위를 지혈하고 출혈부위를 심장 높이보다 높게 해야 한다. 상처가 크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상자에게 물을 주어서는 안 된다. 지혈 방법은 직접압박, 간접압박, 지혈대 사용 등의 방법이 있다.

직접압박은 압박붕대나 손으로 출혈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것이고, 간접압박(선택적 동맥압박)은 국소 압박으로도 지혈되지 않을 때 출혈부위에서 몸통쪽으로 가까이 위치한 동맥부위를 압박하는 것이다 그래도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지혈대를 이용할 수 있다.

 

 

◈ 설사병 - 물만 바꿔 마시면 배탈이 난다?

이질. 콜레라. 대장균 등 세균성 장염과 물갈이 설사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병 등의 장염은 예방약이 없다. 따라서 용변 후. 식사 전 후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껍질 깐 채소나 과일만 먹기가 최상의 예방책.

 

◈ 골절 및 염좌

뼈나 관절 부위가 심하게 다쳐 골절로 생각되면 우선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또 원상태로 돌려 놓으려는 것은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손상 부위는 부목을 사용해 묶어 고정해야 한다. 팔을 다쳤을 경우 신문지를 여러 겹 말아 사용해도 좋다. 발목 관절을 삔 경우엔 그 부위를 무리해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친 부위의 관절에 힘을 빼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한 후 그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고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 독사 : 물린 부위 빨리 피를 뽑아야

① 환자가 걷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움직이면 독이 몸 전체로 급속하게 퍼진다.

② 물린 부위 위쪽, 즉 심장 쪽에서 가까운 곳을 폭 5cm이상 되는 손수건이나 지혈대로 약하게 묶어 준다.

③ 물린 후 30분이 경과되지 않았다면 상처부위를 소독한 후 불로 소독한 칼을 이용 깊이와 길이를 5mm 정도 절개한 다음 30~ 50분 동안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낸다. 백독은 구강내에 충치나 상처가 없으면 삼키지 않는 한 해롭지 않다.

물린 후 30분 이내에 독을 빨아내면 50% 정도의 독을 제거할 수 있으나 30분이 지나면 효과가 없다.

④ 응급처치 후 즉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 벌레에 물렸을 때

산행 중에는 역시 소매가 긴 옷이나 긴 바지를 입어 벌레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 벌에 쏘였을 때에는 깨끗한 손으로 벌침을 빼주고 피부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이때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신다.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 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먹다 남은 음식도 꼭 덮어 놓는다. 곤충에 쏘였을 때는 얼음 등으로 물린 부위를 찜질하고 암모니아수 등을 바르면 별 문제는 없다. 보통 대용으로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 물놀이 사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는 무조건 뛰어들면 안 된다. 왜냐하면 물에 빠져 겁에 질린 사람으로 인해 구조하러 들어간 사람까지도 위험해 질 수 있다. 줄이나 긴 막대, 튜브를 이용하거나 배로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구조할 수 없을 때는 환자의 앞이 아닌 뒤로 접근해서 구조하여야 한다. 만약 환자가 숨을 쉬고 있지 않다면 수면에서라도 인공호흡을 하여야 한다. 물에서도 인공호흡은 가능하나 흉부압박은 되지 않으므로 신속히 육지로 인공호흡을 하며 이송하여야 한다.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경우 기본 인명구조술에 의거하여 처치를 시행한다.

 

* 인명구조술 :

1. 기도를 유지한다.

   (턱을 들어올리고 목을 뒤로 젖혀서 입안에 이물질이 있을경우에는 제거한다.

2. 호흡 있는지 보고, 듣고 느끼며 확인한다.

   (뺨을 환자의 코끝에 두고 시선은 환자 가슴을 향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숨소리 듣고         가슴으로 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3. 호흡이 없을 때에는 인공 호흡을 두 번해서 환자의 입에 바람 불어넣는다.

4. 119나 앰뷸런스가 오기 전까지 응급 처치가 가장 중요한데,

   환자 오른편에 무릎 꿇고 앉아서 손을 깎지고 가슴 아랫부분을 양쪽 손깍지를 끼고,

   손꿈치(손바닥 하고 손목하고 이어진 부분)를 가슴 아랫쪽 2분의 1 되는 위치에 올려       놓고 4-5cm 깊이로 눌러준다. 30회 심장 마사지, 2번 인공호흡을 한 세트로 한다.

 

환자의 체온이 낮다면 담요로 보온을 해 주어야 하고 환자가 토한다면 얼굴을 한 쪽으로 돌리게 한다. 환자가 물을 마셨다고 하여 물을 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 물놀이를 할 때는 훈련을 받고 숙달된 어른들과 동반하는 것이 좋으며 동반이 어려울 경우에는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쉬었다가 물에 들어가는 경우에도 준비운동 필수)

▷적당한 물의 온도는 15~18도 이며 수영하기에 알맞은 시기는 6월~9월(여름철).

▷너무 배가 고플 때나 밥을 먹고 난 직후에는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된다.

▷물놀이를 오랜 시간 계속해서는 안 되며 휴식을 취해가면서 물놀이를 하여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갑자기 뛰지 말고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발, 손, 얼굴, 가슴, 온몸 순)물에 적시며 들어간다.

▷심장병이나 그 밖의 심신 허약자는 깊은 곳에 절대로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가급적이면 물놀이를 안 하는 것이 좋다.(물의 온도차이로 인해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경련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은 미리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여야 하며 특히 위경련이 잦은 사람은 물놀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물 속에서는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쥐가 나는 경우가 많고 익사 위험마저 있으므로 언제 어느 때든지 준비운동은 매우 중요한 것이므로 자기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또한 섣부른 행동보다는 그곳의 규칙을 지키고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물놀이를 하는 장소에 도착하면 먼저 안전수칙 표지판을 꼭 읽어보고 그대로 행동한다.

 

즐거워야 할 휴가철! 혹시라도 응급 상황에 처하게 되면, 허둥대기 마련이다.

알고 있는 응급상식이라고 해도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기 쉽다.

짐 꾸리기 전,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가족들과 함께 응급처치법을 익혀두는 것이 무엇보다 필수가 아닐까..

 

 

/정용택-대전선병원 응급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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